종합부동산세 신고가 시작됐다. 일선 세무서는 신고 첫날부터 몰려드는 납세자들의문의 방문과 전화 상담을 맞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국세청 직원들은 침착하면서도 친절하게 맞이하며 꼼꼼히 설명해 주는 등 훈련된 자들에게서 나오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볼 수 있었다.
국세청은 종부세에 대해 다른 세목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홍보부터 시작해 직원 교육까지 '민원을 달래는 징수 방안'에 집중력을 높여왔다. 다른 신고에 비해 납세건수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적은 숫자임에도 국세청이 이 종부세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우선 신세라는 특징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각 메이저급 언론들은 연일 세금폭탄이라는 용어를 터뜨리며 작년과 같은 부정적, 선동적 논조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 종부세를 징수해야 하는 국세청은 자연스러운 납세 분위기 잡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