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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6. (일)

[현장]성 관세청장, 이임식서 굵은 눈물방울 쏟아

33년 관세행정 발전 몸바친 영원한 세관맨…퇴직금도 장학금으로 쾌척

“현실적으로는 관세청을 떠나지만, 마음의 본심에는 떠나는 바가 없이 항상 관세청에 마음이 그대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성윤갑 관세청장이 6일 정부인사를 끝으로 33년간 정들었던 검푸른 세관제복을 벗었다.

 

성 관세청장은 이날 청와대의 외청장 인사를 접한 후 두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분경 대전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자연인으로 비록 돌아가나 세관과 관세행정을 위해 영원한 관세인으로 살아갈 것임을 밝혔다.

 

성 관세청장은 6일 이임사에서 관세청이 그간 이룩한 성과를 직원 개개인 모두에게 돌려세웠으며, 그 자신 스스로는 “이처럼 우수한 직원들과 함께 했음에 진정 행복했다”고 33년간의 공직생활을 술회했다.

 

성 관세청장은 이 대목에서 목이 메인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눈시울이 붉어지며 감회의 눈물을 쏟아냈고, 자리에 참석한 관세청 직원들 또한 33년간 관세국경에서 함께 해 온 성 관세청장의 작별사에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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