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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스케치]도시락으로 싹튼 관세청·중소기업간 교감

관세청장이 싸온 도시락- "배려에 감사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온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작은 부분부터가 행정이 많이 바뀐 것을 대변하는 것 같다”

 

21일 오전 11시 40분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경영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는 허용석 관세청장이 간담회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이 화재로 등장.

 

관세청장으로는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허용석 관세청장은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를 선보여.

 

이에 대해 중소기업체 관계자들은 “관세청장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관세청장이 도시락을 싸오시니 밥이 더 맛있다”라며 감사를 표시.

 

 

이날 간담회에서 허 청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활기찬 시장경제 실현을 위해 관세행정 전 분야를 포괄한 ‘SMART Customs Plan’을 설명한 후 오찬을 함께하며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를 청취하고 답변.

 

허 관세청장은 “취임 당시 말했던 것처럼 ‘청설’, 눈이 내리는 소리까지 듣도록 귀를 열어두고 있다”며 “대통령이 비즈니스-프랜들리를 내세우고 있는데, 관세청은 유저(User)-프랜들리를 추진하고 있다. 관세행정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과 프랜들리하자는 의미다. 고객들의 애로사항 등이 제로화될 때까지 많이 듣고 행정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이에 대해 김기문 중기회장은 “끝까지 진지하게 의견을 들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일년에 한번씩 찾아주시면 다음에는 중기중앙회에서 도시락 제공하겠다”고 응답, 간담회 참석자들의 박장대소와 함께 간담회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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