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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관세청, 부산·제주해역 해상밀수 '꼼짝마'

해상감시선 2척 최신공법 건조…해상감시망 강화 기대

부산항과 제주항간의 해상분선밀수 등을 감시하기 위해 첨단장비를 갖춘 세관 감시정이 배치된다.

 

관세청은 부산항과 제주항 및 인근해역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장비를 갖춘 20톤급 고속감시정 2척을 순수한 우리기술로 지난연말 준공 후, 부산세관과 제주세관에 각각 배치한데 이어 14일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된 감시정은 척당 건조비가 15억원으로, 내구성 증대와 고속력 유지를 위해 선체 하부 재질은 특수강을, 상부 구조물은 초경량급인 알루미늄을 사용해 예산이 크게 절감됐다.

 

또한 악천후에도 안전운항이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형’으로 건조됐으며, 물분사로 추진하는 워터제트(Water-Jet) 추진기를 장착하여 최대속력 약30놋트(시속 55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항해가 용이하고 어망이 많은 곳에서도 항해를 할 수 있어, 항·포구 등에서 밀수 우범선박의 임검 등 해상감시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해상기동력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관세청 감시과 관계자는 “이번 감시정 취항으로 외국무역선의 신속한 입출항절차 수행 등 민원편의를 제고함과 동시에 해상을 통한 밀수감시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총기류·마약 등 사회안전저해물품과 농·수·축산물 등 원거리 해상에서의 분선밀수를 차단하고 감시가 취약한 도서 및 항․포구를 통한 밀수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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