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10.05. (토)

故 김재열 한국세정신문 회장 영결식 엄수

3천여명 빈소 찾아 애도…경기도 포천 선영에 안장

故 김재열 한국세정신문 회장 영결식이 11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1층에서 거행된 영결식은 유족과 친지, 회사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한국세정신문사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영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서채규(본사 편집주간) 장례위원장이 영결사에서 생전의 모습과 활약, 남겨진 이들의 비통함을 애끓는 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하자, 조문객들은 연신 눈가를 닦으며 흐느꼈다.

 

서채규 장례위원장은 영결사에서 “고인은 청년시절 서슬퍼런 독재정권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펜은 총칼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실증하셨다”며, “조세언론의 새 지평을 열고, 세무인 양성이 어떤 것인가를 이 땅에 처음으로 씨 뿌려주신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서 장례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한국세정신문사 임직원일동은 슬퍼하지만은 않겠다”며 “회장께서 주창하시던 ‘조세언론의 사명’을 완수 한 이후 그 결과를 보고 드리고, 실컷 슬퍼하겠다”고 고인의 생전의 뜻을 추호의 흔들림 없이 받들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에앞서 고인은 지난 9일 오전 8시 80세의 일기로 별세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의 생전모습을 회고하는 3천여명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영결식 직후 한국세정신문사 사옥 현관에서는 노제가 열려, 생전 집무실과 편집국 등 사무실 곳곳에 고인의 영정이 마지막 시선을 두었다.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 위치한 선영에서 고인의 하관식이 열렸으며, 장지에 도착한 유족과 친지 및 회사 임직원들의 오열 속에 우리나라 조세언론의 선구자로 각인된 故 김재열 회장은 영면에 접어들었다.

 

 

 

 

 

서채규 장례위원장(본지 편집주간)이 고인에게 헌화하고 있다.

 

 

 

고인의 영정이 편집국을 둘러보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