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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바로 옆에 아이가 있어 너무 행복해요!"

우리누리어린이집 운영으로 직원들 보육문제 말끔히 해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에 근무하는 최돈희 조사관(여·39세)은 요즘 출퇴근 때마다 신바람이 난다.

 

만 4세인 아들과 아침에 함께 출근하고 저녁에도 함께 퇴근하기 때문이다.

 

모 갤럽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30대 여성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는 '육아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또한 최근 5년새 5천여명이 넘는 신규직원들이 결혼 연령대에 접어듬에 따라, 직원복지차원에서 육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부지방국세청(청장·이승재)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사내 보육시설 '우리누리 어린이집'이 맞벌이 직원들의 보육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인 최조사관이 아침에 출근해 저녁 퇴근시간까지 하루종일 아이를 맡기는 곳도 우리누리어린이집이다.

 

최 조사관은 "작년까지는 아이를 시부모님께 맡겼는데, 연로하신 시부모님을 고생시켜 드리는 것도 가슴이 아팠고 아이한테도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며 "사내 어린이집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게됐고, 아이도 너무 좋아해 행복하다"연신 미소를 지었다.

 

중부청 사내 보육시설인 우리누리 어린이집은 청사 정면에 아담하고 깔끔한 3층 건물(부지 1천374㎡, 건물연면적 527.4㎡)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환경면에서도 중부청 우리누리 어린이집은 훌륭한 면모를 과시한다.

 

공사단계에서부터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배려한 설계와 함께 친환경제품을 대량 사용했으며,  널찍한 5개의 보육실에는 모두 별도의 아동 화장실이 달려 있다.

 

또한 어린이집 뒤편으로는 푸른 광교산 자락이 둘러있어 도심에 있는 여느 어린이집과 다르게 쾌적한 자연을 즐길수 있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우리누리 어린이집은 보육시간과 직원 출퇴근 시간을 감안해 오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시간을 넉넉하게 편성해 아이를 위탁중인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좋은 시설과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 및 알찬 식단까지 제공하는 중부청 우리누리 어린이집의 인기는 먼저 아이를 입소시킨 직원들의 행복한 입소문을 타고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있다.

 

중부청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우리누리 어린이집은 입소 아동은 벌써 44명에 달하며, 청내 맞벌이 부부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적정 수용인원인 70명을 머지않아 채울 전망이다.

 

한편, 중부청 김충국 운영지원과장은 "아침 저녁마다 활짝 웃으며 아이들을 안아주는 행복과 아이가 바로 곁에 있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와 능률도 높아졌다며 "중부지방국세청의 보육시설이 공공기관 보육시설 중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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