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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5. (토)

중국산 살아있는 벌(蜂)도 밀수…국내 양봉업계 '휴~'

인천세관, 휴대용 카트에 소형벌통 밀수입 적발

이젠 중국산 살아있는 벌(蜂)도 밀수…국내 양봉업계 '휴~'

 

국내 양봉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중국산 벌을 밀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세관은(세관장·김도열)은 지난달 30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 석도항으로부터 입국한 여행자 2명(중국국적)의 신변을 검색하면서 소형 벌통(8cm×3cm×2cm) 2개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

 

 

인천세관에 따르면, 짐운반용으로 일시사용하는 카트에 밑바닥 보이지 않는 곳에 살아있는 벌을 은닉해 세관 통관검색대를 통과하려다 X-ray검색기에 적발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입국장에 설치된 CCTV 녹화 내용을 분석했으나 벌통을 카트밑에 은닉한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밀반입한 벌통(벌 10마리)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인계하여 폐기 조치했다”고 말했다.

 

현행 야생동식물보호법에서는 살아있는 벌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벌은 토종벌을 양봉하는 국내업계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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