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연기된 바 있던 국세청 전국관서장 회의가 4월20일 개최되기로 확정되면서, 세정가에서는 관서장 회의 이전에 국세청장이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결국 무산.
이는 국세청장 내정자가 전국관서장회의를 주재함으로써 국세청의 쇄신과 결속력을 다질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였지만, 20일 열린 관서장회의는 허병익 국세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개최.
청장공석 중에도 전국 관서장회의를 강행한 국세청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현안업무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차기 국세청장 인선으로 인한 직원들의 동요를 차단하고, 현안업무에 진력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평가.
이와관련 국세청은 현재 청장이 공석이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1/4분기가 경과된 시점에 주요 현안업무가 산적해 있어 관서장회의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관서장회의를 통해 관리자의 중추적인 역할수행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국세청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국가 재정조달을 책임진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자 한다고 부언.
청장 공석 중이지만 현안업무가 산적해 있는 상황과 더불어 최근 불거진 국세청 직원의 공직기강 해이 문제 등도 관서장 회의를 다그친 한 요인이 되지 않았겠냐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