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세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 조사국장회의는 이현동 국세청장의 '비리척결'의지가 강하게 투영된 탓에 상당히 경직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
이 국세청장은 "공정한 세정집행이야말로 최근의 각종 의혹에서 벗어나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달라"며 조사분야 관리자에게 엄격한 자기절제와 솔선수범을 강조했다고.
이날 전국 조사국장회의는 지난달 30일 조사분야 주요 간부진에 대한 인사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지방청 조사국장 등 전국 조사분야 핵심간부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하반기 세무조사 역점 추진방향이 시달.
이청장은 회의 서두에 "그간 역외탈세 차단 등 많은 조사성과를 거양했지만 국민의 기대수준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하반기에는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 적극 차단, 대기업에 대한 성실신고 검증, 역외탈세 근절의 중단없는 추진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강조.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희완 전 서울청 조사2국장 사건 등 최근에 불거진 세무조사와 관련된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조사분야 관리자들을 향해 공정한 세정집행과 엄격한 자기절제, 솔선수범을 재차 당부하면서 7.12 조사국장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