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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13. (금)

경제/기업

CJ대한통운, "희망의 빛 선물" 에너지 빈곤국에 태양광 랜턴 전달

임직원 800여명 조립봉사 참여…야간학습 지원·범죄 예방효과 톡톡
올 상반기 필리핀 이어 하반기 인도네시아 빈민가정에 전달

 

CJ대한통운은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봉사활동에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해 아이들의 야간 학습, 밤길 안전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활동이다.

 

태양광 랜턴은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가 필요 없는 친환경 랜턴이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가볍고 조작이 단순해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 대신 사용하는 등유 램프를 대체해 화재 예방은 물론 야간 범죄 예방효과까지 있다. 임직원들은 제작한 랜턴과 더불어 편지를 전달해 에너지 빈곤국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 건설 부문 임직원들은 태양광 랜턴 850개를 조립했으며, 코로나19로 전달이 지연돼 올해 상반기에 필리핀 세부 담사이트와 이바바오 지역 전기가 없는 빈곤가정에 전달됐다. 올해 제작한 태양광 랜턴 800여개는 하반기 중 인도네시아 빈곤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태양광 랜턴을 전달받은 존 메차이니(13세)는 “집에 전기가 나오지 않아 해가 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태양광 랜턴으로 저녁에도 공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동생들과 같이 열심히 공부해 도움 준 분들께 다시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태양광 랜턴 봉사에 참여한 CJ대한통운 직원 김성수(33)씨는 “직접 사용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랜턴을 조립했더니 더욱 정성과 공을 들이게 됐다”면서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 랜턴 빛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시국에 임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지속 발굴해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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