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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05. (목)

관세

관세청, 스마트 항공물류체계 구축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업무협약…화물 이동 위치 데이터 공유

고광효 관세청장 "민간물류 스마트화에 관세행정 윤활유 되겠다"

 

 

스마트 화물터미널의 IoT센서와 무인 운반 로봇, 플랫폼 등에서 발생하는 화물 이동 위치 데이터와 관세청 정보가 상호간 연계·공유된다.

 

관세청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해 관리가 필요한 이상 화물을 자동 확인하고, 단순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화물 관리’ 방식을 구현하는 등 다품종 소량화에 적합한 품목단위 화물관리에 나서게 된다.

 

관세청은 25일 인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스위스포트코리아와 ‘스마트 항공물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일홍 스위스포트 사장 및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항공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나라의 항공 물류 경쟁력 강화와 관세행정의 조화로운 달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뜻깊은 자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스마트화와 같이 하지 않고 관세제도와 시스템이 기존에 머무른다면 민간의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 앞으로도 민간 물류 스마트화에 관세행정 절차가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스마트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 공항들은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ULD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에 있으며, 관세청과 국내 항공 물류업계도 이같은 항공 물류의 스마트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화물터미널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추진시 완전한 무인화·자동화를 위해서는 항공물류 프로세스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통관, 보세화물 관리 등 관세행정상 지원이 절실하다.

 

관세청 또한 스마트 물류 설계 단계부터 함께 하는 등 관세행정 절차와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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