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 받고 있는 여배우 송지효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비디비치는 자연스럽고 상큼한 이미지부터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까지 팔색조의 매력을 갖고 있는 송지효가 브랜드의 다양한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송지효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배우로서 중국 웨이보에 500만명이 육박하는 팔로워가 있을 정도로 수많은 해외 팬을 보유하고 있어 비디비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지효는 이달 18일 출시 예정인 비디비치의 '퍼펙트 브이 핏 쿠션'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지효는 '퍼펙트 브이 핏 쿠션' 화보와 광고 영상을 통해 특유의 V라인을 뽐내며 제품의 최대 강점인 탱탱한 탄력과 무결점 피부를 선보인다. 송지효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해 '퍼펙트 브이 핏 쿠션'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지효를 통해 비디비치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를 6일 앞둔 3일부터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할 수 없다. 1일 선관위 관계자는 "3일 0시부터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 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 다만 2일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하거나, 3일 이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공표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3일 0시 전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를 공표하는 것과, 이를 인용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게 된다. 또 3일 이후라도 공표·보도 목적이 아닌 선거여론조사는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직선거법 규정(제108조 제3항)에 따라 사전신고는 해야 한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허위 또는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하여 공표·보도하는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중 조사결과를 공표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아이의 가슴과 척추에 박혀 있던 총알을 꺼냈다. 총알이 중요한 장기를 빗겨간 덕에 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다리는 영영 쓰지 못하게 됐다. 어린아이에게 까지 총을 쏘다니 모든 의료진이 분개했다" <오봉석 흉부외과 교수·당시 흉부외과 레지던트> 전남대학교병원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병원 의료인들의 증언모음집인 '5·18 10일간의 야전병원'을 발행했다. 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당시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상자 수술과 치료에 전념한 의료진의 역사적 활동상을 담은 책자를 발행했다. 책자는 발포명령자·헬기사격 여부 등 1980년 오월의 진실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 속 역사 바로잡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18 10일간의 야전병원'에는 고 조영국 당시 전남대병원장, 노성만 전 전남대총장, 김신곤 전 전남대병원장 등 의사와 간호사 총 28명의 증언이 220여쪽에 걸쳐 실려 있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1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병원 의료인들의 증언모음집 '5·18 10일간의 야전병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책 모습. 2017.05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우리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3월 경기지표가 일제히 개선세를 보였다. 생산과 투자 모두 증가했고 마이너스로 꺾일 것으로 예상되던 소비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늘어 전월보다 1.2% 증가했다.산업생산은 넉 달 만에 최대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4% 증가한 뒤 ▲12월 0.3% ▲2017년 1월 0.5% ▲2월 -0.3% 등으로 증가세가 꺾이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3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5.4%), 전자부품(5.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2월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3.4%나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자동차는 신형모델 판매 호조로 내수가 증가했고, 고급차종과 소형차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전자제품도 65인치 이상 초대형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반도체와 기계장비 수요도 확대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
일본 바둑계에서 활약 중인 조치훈(60) 9단이 27일 대국에서 승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통산 15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바둑계 역대 최다 타이틀 획득 기록을 보유한 조치훈 명예명인은 이날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마스터스컵 2회전 가타오카 사토시(片岡聰 58) 9단과의 대국을 승리로 이끌었다.이로써 조 명예명인은 1968년 11세9개월의 나이에 최연소로 프로 입단한 이래 공식전 통산 승수가 역대 기사 가운데 가장 많은 1500승에 달했다.조 명예명인의 통산 승수는 역대 다승 2위인 중국 출신 린하이펑(林海峰 79) 명예 천원(天元)의 1409승보다 100승 가까이 앞선 것으로 상당기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입단 후 바로 두각을 나타낸 조 명예명인은 1983년에는 기성과 명인, 혼인보(本因坊)의 3대 기전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대3관(大三冠)'을 첫 달성했으며 지금까지 획득한 타이틀 수가 74개로 역대 최다이다.조 명예명인은 작년 11월에는 일본 최강의 인공지능 바둑과 핸디 없이 3번 승부를 펼쳐 2승1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그는 "오늘보다는 내일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이다. 바둑 외에는 할수 있는 게
옛 STX그룹 계열사로부터 7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정옥근(65) 전 해군참모총장 판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주목된다.정 전 총장 사건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1)씨,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얽힌 뇌물 재판과 흐름이 유사하기 때문에 특검팀에서도 예의 주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27일 법조계에서는 이날 정 전 총장 사건을 선고한 대법원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기 위한 '부정한 청탁'의 의미를 정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 전 총장은 2008년 9월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옛 STX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장남(39) 명의의 회사를 통해 7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5년 2월 구속기소됐다.정 전 총장 사건은 애초 검찰이 뇌물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6월 후원금을 회사가 받은 것이기 때문에 주주인 정 전 총장이나 장남을 현행법상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로 파기했다.그러자 검찰은 파기환송심에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고 이날 최종 유죄로 확정됐다.대법원은 이
6월30일 오전 10시 첫 재판【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배우 정우성(44)씨가 부당한 해임을 했다며 전 기획사 공동대표로부터 5억원대 민사 소송을 당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가 실제 운영했던 레드브릭하우스 전 공동대표 류모씨는 지난 1월25일 정씨와 회사를 상대로 해임무효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류씨는 "회사가 이유 없이 부당하게 해임했다"며 "근무를 했다면 받았을 월급 등 5억2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송을 맡은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정운)는 오는 6월30일 오전 10시에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레드브릭하우스는 정씨가 2012년 설립했다. 류씨는 지인의 소개로 레드브릭하우스 운영을 돕다가 지난해 8월 회사 공동대표에 올랐지만, 지난 1월 해임됐다.정씨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자체 회계감사 중 전임 대표이사의 심각한 불법행위가 확인돼 절차대로 해임했다"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가수 소찬휘(김경희·45)가 25일 밴드 '스트릿건즈' 베이시스트 로이(김경율·39)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를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주례와 축가 없이 두 사람이 각자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며 진행됐다. 소찬휘와 로이는 "잘살겠다. 축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소찬휘·로이 부부는 이미 혼인 신고를 마쳤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두 사람은 2014년 함께 발표한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이 인연이 돼 교제하게 됐고, 결혼에 골인했다.
은행과 금융투자업계가 법인 지급결제 업무와 외국환 업무를 놓고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은행에서만 이뤄지는 법인 지급결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에 지난 24일 은행연합회 측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증권사가 법인지급결제와 외국환 업무를 취급하는 해외사례가 없다고 주장하자 금융투자협회가 재반박에 나섰다. 금융투자협회는 2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법인지급결제 문제는 각 국마다 은행과 증권업의 겸영 가능성 등의 차이가 있음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미국과 일본 등은 증권사의 은행자회사 소유가 가능하므로 증권사가 직접 라이센스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즉 증권사가 직접적으로 해당 인가를 보유하느냐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해외의 유수 IB처럼 IB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업무(지급결제, 외환 등)를 영위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캐나다는 지난 2001년 캐나다지급법을 개정해 증권사 지급결제를 허용하고 있고 유럽연합(EU)도 2007년 지급서비스지침 제정으로 비금융기관에 대한 지급결제를 허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도 2010년 자금결제법 시행으로 은행이 아닌 주체에 대해
5월 첫 주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도 다시금 대목을 노린 한국영화들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현실정치를 담은 영화나 코미디 등 각기 다른 장르를 내세워 관객층을 공략할 예정이다.우선 오는 26일 한국영화로는 최민식·곽도원 주연의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개봉된다. 이 영화는 현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선거전을 그린 영화다.최민식이 서울시장 '변종구' 역할을 맡아 권력을 얻는 과정인 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판과 권력의 세계를 드러낸다. 곽도원은 변종구의 지원군이자 선거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역할을 맡았고 김은경, 문소리, 라미란 등이 각각 광고전문가, 정치부 기자, 경쟁후보 등으로 등장해 영화를 채운다.그런가 하면 연휴를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영화도 나온다. 이선균·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이다. 마찬가지로 오는 26일 개봉한다.예리한 추리력을 가진 임금 '예종'(이선균)과 뛰어난 기억력을 지닌 신입 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인다는 내용의 다소 엉뚱
5월 첫 주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도 다시금 대목을 노린 한국영화들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현실정치를 담은 영화나 코미디 등 각기 다른 장르를 내세워 관객층을 공략할 예정이다.우선 오는 26일 한국영화로는 최민식·곽도원 주연의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개봉된다. 이 영화는 현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선거전을 그린 영화다.최민식이 서울시장 '변종구' 역할을 맡아 권력을 얻는 과정인 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판과 권력의 세계를 드러낸다. 곽도원은 변종구의 지원군이자 선거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역할을 맡았고 김은경, 문소리, 라미란 등이 각각 광고전문가, 정치부 기자, 경쟁후보 등으로 등장해 영화를 채운다.그런가 하면 연휴를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영화도 나온다. 이선균·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이다. 마찬가지로 오는 26일 개봉한다.예리한 추리력을 가진 임금 '예종'(이선균)과 뛰어난 기억력을 지닌 신입 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인다는 내용의 다소 엉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세가 악화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회사무처 직원에게 대법원이 공무상 재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A씨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부지급결정 취소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12년 A씨가 종전과 달리 민원 응대가 포함된 청원담당 부서를 총괄하게 되면서 새로운 업무에 대한 긴장감과 민원인 응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업무상 스트레스가 점차 누적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여기에 2013년 1~4월까지는 청원업무 외에 국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생명사다리 상담센터 개소 및 운영을 위한 업무를 추가로 하면서 낯설고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A씨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불면증, 불안·초조 증상을 보였고 허리, 다리의 통증과 함께 한 달 사이에 8kg이나 빠지는 등 건강상태가 나빠졌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우울증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A씨가 병가가 끝나고 새벽 출근을 앞두고 자택 베
승객을 도로에 내던지고 뺑소니친 택시기사가 20여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자칫 미궁에 빠질 뻔 했던 사건은 택시 외부에 붙어 있던 광고 문구를 단초로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택시기사 김모(61)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김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한 거리에서 택시에 탑승하려는 이모(46)씨를 차량으로 끌고 약 15m 운행하다가 내던진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이씨가 차량에 탑승하려고 손잡이를 잡자 택시를 급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손잡이를 놓친 이씨는 도로에 얼굴을 부딪쳐 중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김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났다.김씨는 상대적으로 폐쇄회로(CC)TV가 적은 골목길 위주로 도망치면서 추적을 피했다. 도주 과정에서 택시 승객 승차 버튼을 눌러 주변의 의심을 피하려고도 했다.경찰은 이씨를 치고 도주한 차량이 주황색 택시라는 것만 파악하고 사건에 접근했다. 인근 CCTV를 살펴봤음에도 화면이 어두워 김씨 차량을 찾는데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씨가 경찰에 붙잡히게 된 계기는 택시 좌측에 붙어있던 광고물에서 발견된 글자 하나에서 시작됐다.
국립경상대학교병원(창원) B교수가 같이 일하던 간호사를 폭행하고 병원 직원을 성추행 해 중징계를 받았지만 복직 4개월도 안돼 승진한 것으로 알려져 병원노조를 중심으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B교수의 임용권자인 국립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교육공무원임용령에 근거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병원 직원들과 시민단체는 '특권층을 향한 면죄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5일 국립경상대학교에 따르면 4월 초 '인사발령 통지(겸직교수 승진)' 제목의 문건을 통해 3명의 부교수를 지난 1일자로 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B교수의 승진 사안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경상대병원지부는 "공인으로서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이 충분하지 않다"며 학교측에 인사발령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B교수는 겸직교수로 지난해 5월 간호사를 폭행하고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등 물의를 빚어 대학으로부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징계기간은 지난해 9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로 병원에 복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 정교수로 승진까지 했다.국립경상대학교측은 B교수가 교육부 소속 공무원으로서 대통령령인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6조에 근거해 이번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제16
정부가 '준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세웠다. 준대기업집단이란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지만 10조원 이하라 기존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는 포함되지 않는 기업집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인 기업은 카카오, 셀트리온, 한국타이어, 금호석유화학, 태광 등 25곳이었다. 올해 기준으로는 소폭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늦어도 9월18일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할 계획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대기업집단 기준을 자산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렸다. 대신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에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와 공시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과 별도로 공시대상기업집단(5조원 이상)을 새로 도입해 차등 관리한다는 계획이었다.해당 법안은 지난달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 18일 공포됐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을 통해 관련 조문을 정비하고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했다.먼저 기업집단 현황 공시와 비상장사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