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9대 대통령의 재계 인맥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의 재계 인맥의 핵심은 단연 학연이다. 그는 부산에서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25회, 1971년) 등을 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학맥을 중심으로 한 재계 네트워크의 폭이 넓은 편이다.경남고 출신 재계 인맥으로는 GS출신들이 많다. 21회 선배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우상룡 GS건설 사장과 문 대통령은 동기다.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과 정택근 GS부회장, 조효제 GS에너지 부사장 등도 동문으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동기동창 명단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 정철수 일신화학공업 사장 등도 포함된다. 정도현 LG전자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등은 문 대통령의 후배로 알려졌다.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과 이찬홍 한화케미칼 부사장 등도 동문 라인업이다.문 대통령인은 경남중·고 인사들의 경제인 모임 '덕경회'를 통한 인맥도 갖추고 있다. 덕경회에는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을 포함해 송규정 윈스틸 회장, 윤성덕 태광 대표이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문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라는 평가다.지난해 퇴임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달라"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문 후보는 한 달 여에 걸친 선거운동 기간 동안 "표 차이가 적으면 국정농단 세력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지 않겠냐"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이 결과 문 후보는 10일 제19대 대선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1342만3762표를 얻어 득표율 41.08%로 당선됐다. 주요 5당 후보들이 격돌하는 다자구도를 감안하면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결과다. 785만2843표(24.03%)를 얻어 뒤를 이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차이로 눌렀다. 3위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99만8335표(21.41%)에 그쳤다.특히 문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557만919표차로 눌렀다. 이는 역대 대선 사상 가장 큰 표차이다. 그간 1, 2위간 표차가 가장 컸던 적은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맞붙은 17대 대선이었다. 당시 이 후보는 정 후보에게 531만7708표차로 이겼다.이는 문 후보가 경쟁자였던 두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선에서 1, 2위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박빙의 대결을 펼친 지난 18대 대선과는 양상이 전혀 다른 것이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행정자치부는 이날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보신각 타종행사와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한 행사취지를 반영해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부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또 국회에 방문한 일반 국민들을 위해 국회 앞마당에 대형 LED가 설치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9시20분께 서대문구 홍은2동 사저를 출발해 오전 10시10분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했다가 취임식을 위해 오후 12시에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취임식은 국민의례와 취임선서, 문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한 뒤 오후 12시45분 청와대 앞 분수대 삼거리에서 삼청·직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를 주고 받고, 오후 1시께 청와대 본관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제1공약으로 제시했다.문 대통령의 일자리 공약 중 핵심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다.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임기내 총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3%)의 3분의 1에 불과한 공공부문 고용 비중(7.6%)을 OECD 절반 수준으로 높여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는 주장이다.구체적으로 공무원, 경찰관, 군인, 사회복지공무원 등 안전과 치안,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 일자리를 17만4,000개, 사회복지, 보육, 요양, 장애인 복지, 공공의료 등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일자리를 34만개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공공부문 간접고용업무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해 추가로 3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소요 재원은 2022년까지 총 22조원을 제시했다. 이중 공무원직 17만4,000개를 만드는데 7급 공무원 7호봉(연 3,300만원으로 상정)을 기준으로 17조원, 공공기관과 사회 서비스 부문 일자리 64만개를 만
60년 만에 겨울이 아닌 초여름에 대선이 치러진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되는 등 복잡한 정국 이후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선거 이후 정책 부양 기대감이 살아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 물량이 출회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증권시장 움직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 개헌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13∼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지수 흐름은 선거 이후 한 달 간 코스피 지수는 4.98% 상승했고 두 달 간 코스피 지수는 4.55% 상승했다.1역대 대선 전후로 한 경제 상황이나 사건에 따라 코스피 수익률 편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났지만 대체로 선거 이후 정권 초기 코스피 수익률은 나쁘지 않았던 셈이다.특히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취임하기까지 2개월간 코스피는 각각 37.15%, 1.76%, 12.72% 상승했다.노태우 정부는 출범 당시 3저(저유가·저환율·저금리) 호황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라는 호재로 증시가 임기 초반 상승세를 탔다. 김대중 정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약 12만명이 이동통신사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8 불법 보조금을 앞세워 가입자 쟁탈전을 벌이면서 번호이동을 부추겼다.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통 3사의 총 번호이동 건수는 11만72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만9539건으로, 지난해 5월 1∼7일 하루 평균 1만4536건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동안 가입자는 LG유플러스가 658명 늘었다. KT는 246명 순증, SK텔레콤은 904명 순감했다.번호이동 건수는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다 3일 정점을 찍은 후 내려왔다. 날짜별로 1일 2만1061명, 2일 2만3273명, 3일 2만8267명, 4일 2만1236명, 5일 1만575명, 6일 1만2824명이다.특히 지난 3일 번호이동 건수는 방통위가 '시장 과열'의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000건을 웃돌았다.이 같은 현상은 이통 3사가 매장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최대 70만원대까지 지급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지난 2일 오후부터 휴대폰 공동구매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불법 보조금 지급을 암시하는 갤럭시S8 관련 글이
6일 오전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무려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무대에 올랐는데 객석의 풍경은 이채로웠다. 통영시 초·중·고등학생 수백명이 초청됐는데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초등학생, 눈을 감고 있는 중학생, 친구와 소곤거리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곡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힘껏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마지막에 조성진이 '영웅'이라는 부제를 단 쇼팽 폴로네이즈 op. 53을 연주한 순간 학생들은 마법에 빠진 것처럼 그의 연주에 홀렸다. 지난 2014년 10월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폴로네이즈 연주로 폴로네이즈상도 거머쥐었던 조성진의 강렬한 타건에는 한층 더 성숙함이 깊게 배어나왔다. 쇼팽 콩쿠르 최초 한국인 우승자인 조성진이 약 2년7개월 만에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스쿨 콘서트를 통해 통영 학생들을 만났다. 앞서 조성진은 2014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쿨콘서트에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 바 있다.조성진은 이날 쇼팽 폴로네이즈에 앞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어린이 차지를 들려줬다. 특히 드뷔시가 사랑하는 딸 '엠마'에
국제가수 싸이가 1년6개월 만인 오는 10일 발표하는 정규 8집 '4X2=8'이 초호화 피처링 가수를 자랑하고 있다.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앨범 참여 명단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와 '쇼미더머니3' 우승자인 바비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YG와 가요계 라이벌로도 통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팩트폭행'을 피차링과 작사에 참여했다. 둘의 만남은 2012년 싸이의 6집 앨범 수록곡 '청개구리'에 이은 두 번째다. 박진영이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한 '밤(Bomb)'은 비아이와 바비가 공동 작사, 작곡 뿐아니라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YG의 싸이와 아이콘 JYP의 박진영이 처음으로 공동 작사, 작곡한 최초의 곡이 탄생했다. 이와 함께 '위 아 영(We are young)'에는 YG의 간판 프로듀서인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인 쿠시(KUSH)와 서원진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앞서 YG는 싸이의 이번 앨범에 빅뱅의 태양, 배우 이성경이 참여를 먼저 알린 바 있다. 아직 트랙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은 남은 3곡에 대한 정보는 추후 밝힌다
올 여름 한국에서 자웅을 겨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참가팀들의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7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입국의 첫 테이프를 끊은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다.5일 입국해 안산에 훈련 캠프를 차린 사우디아라비아는 8일 파주NFC에서 한국 U-20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F조에 속한 코스타리카는 6일 두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이들은 가평에 훈련 캠프를 차린 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한국과 A조에서 경합을 벌이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는 16일 나란히 입국한다. 아르헨티나는 8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잉글랜드는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몸을 만든다.잉글랜드 외에도 포르투갈, 미국, 온두라스는 일본을 최종 훈련지로 선택했다. 멕시코와 뉴질랜드는 중국 칭다오에서 훈련한 뒤 14일과 18일 입국한다.FIFA에서 지정한 입국일은 해당팀 첫 경기의 4일 전으로, 여유 있게 입국한 팀들은 대회 참가팀 외 국내 대학 등 아마추어 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는 FIFA 관계자들도 서서히 한국에 집결하고
김세영(24·미래에셋)이 최종일 빨간바지의 마법을 선보이며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누르고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다.세계랭킹 12위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쭈타누깐을 꺾고 우승했다.김세영은 이날 허미정(28·대방건설)과 맞붙은 준결승에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4홀을 남겨놓고 5홀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재미교포 미셸 위를 꺾고 올라온 장타자 쭈타누깐. 김세영은 초반 1~3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2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 파와 버디를 한 쭈타누깐에 앞섰다. 3번 홀(파3) 마저도 버디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3홀 차를 만들었다.3홀 차 리드를 이어가던 김세영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쭈타누깐과 격차가 줄었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3홀 차로 벌렸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김세영이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
김영재(57) 원장과 그 아내 박채윤(48)씨 등 비선진료 관련 재판들이 8일 잇따라 마무리를 짓는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내 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8일 오후 2시 의료법 위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원장과 박씨, 김상만(55) 전 대통령 자문의 결심공판을 진행한다.이날 재판에서는 이들의 피고인 신문이 이뤄지고 특검 측 구형 의견이 제시된다. 변호인의 최후 변론과 피고인들이 직접 발언하는 최후 진술도 이어진다.앞서 김 원장 부부와 김 전 자문의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김 원장은 지난달 초 열린 첫 공판에서 "저희 행동에 무지함도 많았고 일부 탐욕이나 교만에 의해 저질러진 일도 많았다"며 "여러 욕심에 의해 생긴 일들을 반성하고 다시는 저지르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토로했다.【서울=뉴시스】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선진료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왼쪽) 원장과 그의 부인 박채윤씨김 전 자문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때나 대통령 시절 실명 공개를 꺼려했다"며 "허위 기재는 인정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했다.김 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보톡스 등 미용성형 시술을 하고 진료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각 후보 및 정당 간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달라는 측과 해당 의혹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측이 나란히 검찰청 문턱을 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이 대선 기간 난무한 고소·고발과 관련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민순·SBS·아들채용 등 사안마다 고발장 '난무'7일 검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있던 전날에도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익명 제보자 말을 인용해 문 후보 아들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인사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이에 앞서 각 후보는 지난 4일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도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측은 문 후보가 해당 보도가 삭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강요 혐의가 있다고 고발장에 적었다. 보도 내용을 토대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점도 고발장에 포함시켰다. 문 후보 측은 관련 보도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을 남부지검에 고발
지난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총비용 차감)의 연간 수익률은 1.58%로 1년 전(2.15%)보다 0.57%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적립금의 89.0%에 해당하는 원리금보장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72%이며 실적배당형상품의 수익률은 -0.13%를 기록했다. 다만 5년·8년 장기 수익률은 각각 2.83%, 3.68%로 나쁘지 않았다. 또 실적배당형상품(8년 5.61%)이 원리금보장상품(8년 3.05%)에 비해 우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의 상당 부분이 예금·보험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어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며 "지난해는 기준금리가 인하해 수익률이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2016년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7조원으로 전년 대비 20조6000억원(16.3%) 증가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이 67.8%,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이 23.3%를 차지했다. 기업형IRP 및 개인형IRP 적립금은 각각 8000억원,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억원(6.5%), 1조5000억원(14.1%)
사드(THAAD) 배치에 관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감독∙제작 박문칠)가 25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2016년 7월 13일 사드(THAAD) 배치 최적지로 경북 성주가 결정되며 시작된 성주의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온전히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특히 제 19대 대통령 선거 전부터 안보 이슈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사드 배치를 다룬 첫 번째 다큐멘터리로,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고의 안보는 사드가 아니라 평화’ 라는 카피를 단 티저포스터는 사드 레이더가 촛불을 든 성주 군민들을 겨냥하고 있어 사드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주군민들은 사드는 성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도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외치며,이는 단순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삶에 맞닿은 문제임을 알리고 있다. 러닝타임93분.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대표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전회 매진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개막 기준으로 8회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이달 3, 4일 공연 티켓까지 모두 팔려나갔다. 남은 두 회차인 5, 6일 공연 좌석 역시 2일 오후 현재 한자릿수밖에 남지 않았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의 첫 창극인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2014년 초연 당시 창극 사상 최초 18금·26일 최장 기간이라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해 창극 최초로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유럽 현대공연의 중심이라 평가받는 프랑스 테아트르 드 라빌에 창극 최초로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총 66회 공연을 통해 관객 2만9420명을 끌어모았고, 평균 객석점유율은 90%를 기록하고 있다. 국립극장에서만 4년 연속 네 번째 선보이는 등 확실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고 연출과 작창·작곡을 맡은 한승석이 협업한 이 작품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폄하됐던 '변강쇠타령'을 생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