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탓일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소장품 특별전 '균열'전이 벌써부터 '균열'을 보이고 있다.일단, '다 잘난' 93점의 균열이다. 94점이 동시에 수장고에서 나왔지만 단 한점, 그 그림만 빛을 받고 있기 때문. 이미 전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세상을 흔들었던 그 '미인도'다. 93점이 모두 나란히 줄지어 전시됐지만 '미인도'는 특혜도 그런 특혜가 없다. 전시장 맨 끝, 구석진 자리에 있다고 하지만 완전히 '독방'체제다. 더군다나 방탄유리까지 끼어입고 온 조명을 다 받고 있다.29×26cm짜리 액자에 끼워진 미인도는 '세상 호기심' 충만이다. 약간 우울해 보이는 표정이지만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보는 사람, 오는 사람과 마주하며 당당하다.각이지고 홀쭉한 볼도 사연있어 보인다. 26년간 위작과 진작사이를 오가며 겪은 풍파탓으로도 느껴져 연민감을 자아내게 했다.그동안 사진으로, 확대된 이미지로만 봐왔던 것과는 달리 작은 화폭속에 들어있는 '미인도'는 오묘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사람들 발길을 끌어당기는 '미인도'가 사람구경을 하는 듯한 모습이다. 위아래, 옆,앞, 가까이 멀리 다가서며 다시 바라보며 자신을 뜯어보는 사람들을 빤히 바라보는 형국이다.【서울=뉴시스】공성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가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총 25개의 설상과 빙상 종목 테스트이벤트가 개최됐다. 비경쟁 테스트이벤트 2개 대회와 비경기 테스트이벤트인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장 회의도 열렸다.25개의 테스트이벤트에는 북한을 포함해 총 45개국 5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직원 등 9070명의 운영요원과 2380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됐다. 경기장 공정과 기상 상황 등 각종 악조건 속에 대회 정상 개최가 가능하겠냐는 우려 속에 지난해 2월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첫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가 무난하게 치러졌다. 이후 치러진 테스트이벤트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마무리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 종목 국제연맹은 대회 시설과 설질·빙질 등 준비상황 뿐 아니라 운영 능력에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구닐라 린드버그(70·스웨덴) IOC 조정위원장은 "지금까지 참가한 선수, 코치들로부터 긍정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비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뮌헨을 연장전 끝에 4-2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6-3으로 뮌헨을 따돌리고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 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호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4년 만의 정상을 노리던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후반 막판 아르투로 비달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것이 아쉬웠다. 반드시 두 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뮌헨은 전반 9분 아르연 로벤의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질세라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다니엘 카르바할의 슛으로 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뮌헨 수비수가 걷어냈다. 첫 골은 후반 8분 뮌헨이 가져갔다. 로벤이 카세미루로부터 얻어낸 페널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97)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57)씨가 첫 재판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신 총괄회장 변호인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이들 3명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1차 공판에서 "신 총괄회장은 탈세하면 창피하다고 말해 왔다"면서 "롯데 임직원들에게도 '절세는 하라고 했지만 탈세는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던 신 총괄회장이 2011년 귀국한 것은 상속세를 내기 위한 것이었다"며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서 죽어야 한국에 상속세를 낸다'며 걱정했다. 한국에서 번 돈을 한국에 남겨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신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신 이사장과 서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000억원가량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신 이 사장과 서씨 측 변호인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10년)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주 명부에 명의개서가 이뤄진 날이 2006년 3월31일로 이 때 주식 증여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관제 데모'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전날 자유총연맹 전 기획실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자유총연맹은 2015년 하반기 청와대 지시를 받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등 박근혜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각종 시국집회를 개최했고 이런 사실이 뉴시스 보도를 통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당시 자유총연맹이 각종 집회를 개최한 배경과 그 과정에서 청와대 주문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김준모 김현섭 이혜원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가 지난 2015년 10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지지 입장을 밝히는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 2017.1.23 jkim@newsis.com afero@newsis.com hey1@newsis.com이와 함께 검찰은 최근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부대는 최근 어버이연합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자유총연맹과 어버이연합 등 일부 단체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8일 최순실(61·구속기소)씨 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 3차 공판에서 김 전 차관 증인 신문을 연다.앞서 최씨는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그룹에서 433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받은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김 전 차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할 열쇠를 쥐고 있다.김 전 차관은 최씨, 장시호씨(38)와 함께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이하 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은 영재센터 후원처를 알아보라거나 삼성에 후원금 지원을 요청하라는 최씨 요구를 전달했던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밝혀졌다.지난 7일 김 전 차관과 최씨, 장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김재열(48) 제일기획 사장은 "김 전 차관으로부터 '영재센터는 BH(청와대) 관심사항이다'라는 말
국민연금이 극적으로 찬성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이 사채권자집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정부도 집회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7일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가 오늘과 내일 잡혀있는데, 상황에 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산업경쟁력강화장관회의를 주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는 이날 3차례, 18일 2차례 등 이틀 간 모두 5차례 집회가 예정돼 있다.5회의 집회 중 단 1번이라도 채무재조정안이 부결되면 대우조선 구조조정은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Pre-Packaged Plan·사전회생계획제도)으로 전환한다.유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외에는 특별한 외부일정을 잡지 않았다.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이 부결될 경우에는 유 부총리 주재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계 3대 발레단으로 통하는 미국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수석무용수인 서희(31)의 꿈나무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유소년 발레 콩쿠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를 석권했다. YAGP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양준영(19·한국예술종합학교) 군이 시니어(15~19세) 남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박한나(14·선화예술학교) 양이 여자 주니어(12~14세) 부문에서 1위, 장유진(11·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양이 여자 프리주니어(9~11세)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창설된 YAGP는 해마다 뉴욕에서 열린다. 9세부터 19세까지 참가 자격을 준다. 주니어와 시니어 그리고 프리주니어 부문으로 나뉜다. 각국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 부문, 클래식발레 파드되 부문, 군무 부문, 컨템포러리 부문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국제적인 발레 유망주를 발굴해온 대회로 유명하다. 서희는 2003년 한국인 처음으로 YAGP 전체 그랑프리를 받으면서 주목 받았고, ABT 입단 기회도 잡았다. 이후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지난달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Ben
관객들의 대다수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나오는 광고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은 팝콘 등 영화관 내 매점의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16년 극장 소비자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영화 관람자의 91.3%는 영화 상영 전 광고를 관람한 경험이 있었고 특히 87.9%는 '영화 상영 전 광고를 보거나 보지 않을 선택권이 적절하게 보장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광고 체감시간은 평균 12.4분으로 티켓에 고지된 10분보다 길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응답자들은 적정 광고시간이 평균 5.2분이라고 답해 실제 광고시간을 절반가량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64.1%는 영화 상영 고지시간 10분 후 실제 영화가 상영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78.8%는 이를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고 영화 티켓이나 극장의 안내로 알게 된 경우는 20.1%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영화관 입장 시간은 90.2%가 광고가 시작되는 '영화 시작 고지
포크록의 대부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새 앨범인 '트리플리케이트(Triplicate)'를 소니뮤직을 통해 국내 발매했다. 딜런의 정규 38집이다. 미국의 유명한 고전 30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시리즈의 완성판과 같다. 딜런은 앞서 '섀도우 인 더 나이트(Shadows in the Night)'(2015), '폴른 에인절스(Fallen Angels)'(2016) 등 미국 고전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을 내놓았다. 딜런이 처음으로 CD 3장으로 내는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각각 '틸 더 선 고스 다운('Til The Sun Goes Down)', '데빌 돌스(Devil Dolls)', '커밍 홈 레이트(Comin’ Home Late)'라는 부제가 각각 달렸고 10곡씩 실렸다. 찰스 스트라우스 & 리 애덤스의 '원스 오펀 어 타임', 해럴드 알런 & 테드 쾰러의 '스토미 웨더', 해럴드 헙필드의 '애스 타임 고스 바이', 싸이 콜맨 & 캐롤린 레이의 '더 베스트 이스 옛 투 컴' 등 미국 대중음악계를 풍미한 작사·작곡가들의 곡이 실렸다. 잔잔하고 듣기 편하게 딜런이 해석한 미국 고전들은 전위적으로 새롭지 않다. 하지만 원곡이 갖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3일 '온 국민 데이터 무제한 이용'을 골자로 한 방송·통신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미디어·지능정보 사회를 위한 안철수의 약속'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가입 상품에 따라 할당된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하고도 요금 걱정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 국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약속했다. 단 추가 데이터의 경우 기존 데이터보다 느린 속도로 제공, 통신사업자가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청소년, 취업준비생 등 사회적 약자들이 최소한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와 무관하게 매달 기본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 무료 와이파이도 2016년 기준 1만2,300개에서 5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 지자체, 민간의 매칭 투자를 통해 공공 와이파이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도 추진한다. 안 후보는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통해 가계 통신비를 낮춘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우리나라도 제4 사업자 선정 시 여러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봉준호(48)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57) 감독의 '그 후'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3일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18편을 발표했다. 두 작품은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 나오미 카와세 감독의 '히카리', 린 램지 감독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등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툰다.봉 감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괴물'(2006)은 감독 주간, '마더'(2009)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옥자'의 경쟁 부문 진출은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최초로 칸에 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넷플릭스가 약 56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옥자'는 당초 넷플릭스에서만 서비스할 계획이었다가 국내 넷플릭스 수요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극장 개봉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다. 칸이 '옥자'를 선택했다는 건 다른 넷플릭스 영화 또한 국제영화제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영화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TV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형, 연출 윤상호)이 2회 축소 방송된다.13일 SBS에 따르면, '사임당 빛의 일기'는 기존 30부작이던 이번 작품을 28부작으로 줄여 내보낸다. SBS 관계자는 "드라마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재편집을 하다보니 2회차 분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사이당 빛의 일기'는 전개 속도가 느리고 불필요한 장면이 많아 몰입이 어렵다는 지적을 방송 내내 받아왔다. SBS 측은 이번 축소 방송에 대해,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전날 전파를 탄 '사임당 빛의 일기' 23회는 전국 평균 8.5%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핵심 친박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경기 하남과 포천, 충북 괴산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개표결과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4만6,022표(47.5%)를 득표해 당선됐다. 성윤환 무소속 후보(28.7%)는 2위를 차지했다. 성 후보와 김영태 민주당 후보,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김재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한 명씩 당선됐다.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1만9,841표(37.8%)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나 후보는 8,251표(38.5%)를 기록하며 6,636표(30.9%)를 얻은 송인헌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가 득표율 33.9%(1만5,285표)를 획득해 1만925표(24.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배우 김소연(37)과 이상우(37)가 6월 결혼한다.12일 두 사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H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소연과 이상우는 6월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행사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두 사람은 지난해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달 결혼 소식을 알렸고, 최근 상견례를 통해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이들의 소속사는 앞서 "배우로서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뤄 새 출발을 결심한 김소연·이상우 배우의 앞날을 축복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소연은 1994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신고합니다'(1996) '이브의 모든 것'(2000) '엄마야 누나야'(2001) '아이리스'(2009) '검사 프린세스'(2010) '아테네:전쟁의 여신'(2011) 등에 출연했다.이상우는 2005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을 통해 연예계 발을 디뎠다. '조강지처 클럽'(2007) '천일의 약속'(2011) '따뜻한 말 한 마디'(2013) 등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