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세무서장 직위승진 후 수도권청 입성에 실패한 일선서장들과 직위승진을 기다리는 복수직서기관들이 오는 6~7월경 전보인사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서.과장급 전보인사를 앞두고 현재 일선세무서장에 세무대학 1.2기 출신들이 대거 배치된 상황을 놓고 향후 인사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주목하는 분위기. 또 서울지역 세무서장 명퇴규모가 서.과장급 전보인사 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의 경우 연령명퇴 대상인 1960년생 서장이 한명도 없고, 대신 고참급에 속하는 稅大 1.2기생 서장들이 서울청 산하 세무서 절반 이상에 배치돼 있어 전보인사의 양태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 한 세무서장은 "초임서장 발령을 받고 2년이 다 되도록 수도권청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하다"면서도 "그렇지만 꽉 막힌 답답한 인사로 복수직서기관들의 마음고생이 더 클 것 같아 내색도 못 하겠다"며 한숨. 초임서장 직위승진을 기다리는 한 복수직서기관은 "서울.중부청 세무서장을 중심으로 세대 1.2기생 고참 서장이 배치돼 있는 대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다해도 당분간은 답답한 인사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관측.
◇…약 한 달 가까이 공석이던 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이 20일 전격 임명된 것과 관련, 그간 행시 기수를 중시해 온 세제실의 보수적인 인사 틀을 깬 파격적인 인사라는 게 세정가의 평가. 앞서 지난달 26일 최영록 세제실장이 퇴임한 이후, 한명진(행시 31회) 국장과 안택순(행시 32회) 조세총괄정책관 가운데 한 명이 후임 세제실장에 오를 것으로 기재부 내외부에서 전망했던 것이 사실. 유력시되던 선임 국장들의 탈락과 더불어, 세제실 내부적으로 '조세총괄정책관'을 선임 국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뒤를 이어 '소득법인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등 보이지 않는 순위를 감안할 때 김병규 국장의 세제실장 임명은 파격적인 발탁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한편에선 김 세제실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했던 경력과 함께, MB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던 김동연 현 기재부장관과 함께 손발을 맞춰온 점이 이번 발탁인사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유추. 이와 관련 정부가 국정 핵심과제로 선정한 보유세 개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재부 장관과 세제실장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국세청이 내달 3일부터 전국 세무서 몇 곳에 가칭 통합상담창구를 시범 운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방민원인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예를 들어 세무서 내방민원인이 일반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통합창구에서 바로 지원하고, 개인납세과나 법인납세과 직원과 면담이 필요한 경우라면 직원을 창구로 호출해 민원을 보도록 하고, 신고서 작성 지원이 필요한 경우는 통합창구에서 바로 도움을 준다는 것. 이에 대해 일선 한 직원은 "민원인의 무분별한 사무실 출입을 거를 수 있고, 사무실 내 주요 문서나 자료의 보안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간혹 '막무가내 민원인'이 사무실에 들어와 놀랄 때가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 내방납세자들 입장에서도 세무서에 방문해 이곳저곳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상담과 세무처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면 담당직원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 민원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일선 다른 직원은 "더 나아가 일선세무서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이 각과로 걸려오는 민원전화 해결인데, 광역단위로 콜센터를 더 만
◇…'일할 때 일하고, 쉴 땐 제대로 쉬자'는 정부의 공직근무 모토에 맞춰 국세청이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근무방식과 연가사용 등에 대한 전향적인 개선책을 마련·시행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선 현장에서 상승. 국세청이 최근 마련한 근무혁신 방안은 '초과근무 감축'을 핵심으로 두고 있으며, 직원 복지와 가장 맞닿아 있는 연가 사용의 경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감안해 관리자의 연가 사용을 의무화한데 이어 사전예고 한 것이 특징. 이와 관련 정부는 2022년까지 초과근무의 경우 종전대비 40% 이상 감축을, 연가 사용의 경우 100% 사용을 목표로 설정한 상황. 국세청은 우선적으로 초과근무를 줄이기 위해 본청에서만 실시하던 초과근무 총량제를 지방청까지 확대하는 한편, 매주 금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초과근무를 강제로 금지토록 하고 혹시 모를(?) 야간근무를 아예 없애기 위해 전산망(NTIS) 사용마저 제한한다는 방침. 연가 사용의 효율적인 정착을 위해 고공단 및 관리자들에 대한 의무사용은 물론, 효율적인 연가 사용을 위해 연가 사용 예고제를 도입한 점도 이채. 국세청은 고위공무원은 매 분기별로 연가 사용을
◇…소위 힘 있는 정부 부처들이 퇴직자와의 만남에 대한 세간의 불신과 의혹을 떨쳐내기 위해 전·현직 직원 간의 만남시 이를 보고토록 하는 신고제를 속속 도입 중인 가운데, 국세청 또한 해당 제도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 앞서 공정위는 직원이 퇴직자 및 대관업무 담당자 등과의 접촉시 5일 이내 감사관에게 대화내용을 보고토록 하는 '외부인 접촉관리규정'을 훈령으로 제정해 2월부터 시행 중. 금융위원회 또한 이와 유사한 훈령을 이달 중 제정한 후 오는 4월부터 시범실시 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퇴직자 특히 대기업과 로펌 등에 재취업한 OB들과의 만남을 강력하게 관리할 방침. 국세청의 경우 납세자 및 세무대리인 등 직무관련자와의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사전에 신고하는 '사적관계 신고제'를 조사분야에 한해 시행해 왔으며, 지난 1월말 개최된 전국관서장회의에선 '사적관계 신고제'를 단순 민원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분야로 확대키로 확정. 더 나아가 공정위와 금융위처럼 국세행정을 집행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퇴직자와의 사적접촉에 대해서도 신고제도를 운영할 것임을 밝혀, 신고제도에 포함되는 퇴직자 기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이와 관련 신고제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본행사장인 코엑스와 전국 세무서에서 일제히 개최된 가운데, 본행사 참석으로 공식 기념식을 열지 않는 서울청이 납세자와 종사직원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열었는데 "감사의 마음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이 나와 눈길. 지난 5일 청사 1층 로비에서 내방 납세자와 종사직원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하는 '차 드림' 이벤트를 연 것. 이날 이벤트는 세금을 성실납부한 납세자와 징세행정에 진력해 온 종사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내방민원인과 직원들에게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아메리카노 커피, 바닐라라떼, 유자차, 오미자차 등 9가지 차와 커피를 대접. 조사국 한 직원은 "지금까지 지방청 납세자의 날 행사는 거의 없었는데, 따뜻한 고급 커피 한잔 이벤트 덕분에 국세공무원으로서 뿌듯함을 잠시나마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호평. 운영지원과 다른 직원은 "서울청사는 예전에 본청 자리라는 상징성이 있는데 그간 납세자의 날이면 공식 기념행사가 거의 없어 휑하고 적적한 적이 있었다"면서 "비록 작은 이벤트였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에 감사의 마음이 녹아 있는 것 같았다"고 한마디. 지방청 내방 민원인은 세무서에
◇…문재인정부 10개월 동안 단행된 국세청 고위직(1~3급) 승진인사의 특징은 '서울대-行試-경기 출신'으로 요약. 문재인정부 초대 국세청장인 한승희 청장 취임 이후 총 18명이 부이사관 및 고공단(1급 포함)으로 승진했는데, 고위직 인사에서 단연 두드러진 특징은 행시 출신이 13명으로 72%를 차지했다는 점. 나머지 5명은 세대(4명)와 7급공채(1명)로 분포. 특히 행시 출신 1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고려대 출신이 4명으로 그 뒤를 이어. 고위직 승진자들의 출신지역을 보면, 경기 출신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충남․부산․경남․전북․전남에서 각각 2명씩 배출. 대전․강원․경북에서는 각각 1명의 고위직 승진자가 탄생. 좀 더 넓게 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5명, 영남 5명, 호남 4명, 충청 3명, 강원 1명으로 분포. 세정가 한 인사는 "비행시 출신 고위직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이전부터 이어져 온 구조이고, 영남 지역에서 고위직 승진자가 많이 배출되는 것은 이전 정부와 동일하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승진자가 많아지고 있는 점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조금씩 꿈틀대는 모양새. 지난 2016년 6월14일 제12대 서울회장에 당선된 임채룡 현 회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계에서는 L모 임의단체장 이름이 흘러나오는 등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 한 세무사는 "서울회장 선거는 2월 회원보수교육장에서 회원들에게 눈도장 찍는 인사들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면서 "지난달 보수교육 때 회장선거 도전 의사가 있어 보이는 인사가 한명 보였다"고 귀띔. 세무사계에서는 차기 서울회장 선거와 관련, 예비후보자등록 기한 및 임의단체장 사임 기한, 선거운동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선거 윤곽이 어느 정도 가시화 될 것으로 관측. 다른 세무사는 "세무사회 임원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됐던 '자동자격' 문제가 법 개정으로 사라져 어떤 이슈가 표심을 가진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지 자못 궁금하다"고 한마디.
◇…관세청 고공단 인사가 지난 5일자로 마무리된 가운데, 김영문 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사실상 최초의 대규모 고위직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금번 인사를 지켜본 세관가에서는 복기(復棋)가 한창. 금번 인사에 앞서 2016년 5월부터 2년 가까이 관세청 2인자 자리를 지켜왔던 김종열(행시 33회) 차장과, 고위직 행시 출신 가운데 최고참인 정일석(행시 30회) 서울세관장이 각각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순에 명예퇴직 하는 등 자연스레 고위직 숨통을 틔우는 묘수를 발휘. 차장 명퇴 직후 단행된 관세청 '가'급 고공단 인사에선 노석환(행시 36회) 前인천세관장이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일선 기관장 가운데 유일한 1급지인 인천세관장에는 조훈구(세대1기) 前부산세관장이 승진과 동시에 임명. 노석환 차장의 경우 고시 출신 가운데 고공단 승진(2011년 4월)이 가장 빠른 인물이자 고참급이며, 조훈구 인천세관장은 세무대학 출신 직원들의 대표성을 지니는 등 관세청내 단 두 자리에 불과한 '가'급 고공단 직위를 행시와 세무대학 출신으로 기용해 공직 임용출신 간의 형평성을 조율했다는 평가. 또한 지난 5일 단행된 국장급 전보인사에선 7급 공채 출신의 윤이근 본청 조사감시국
◇…지난 연말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국세청 고공단 승진.전보 인사가 지난달 말 모두 마무리돼 조직이 안정궤도에 접어든 가운데, 인사 후 '국세청의 파워'로 불리는 조사국장(고공단) 구성에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 고공단 조사국장은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서울청 조사1.2.3.4국장과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조사1.2.3.4국장, 부산청 조사1.2국장 등 12명. 12명 조사국장은 전원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점이 공통점인데, 행시35회를 선두로 36회 1명, 37회 4명, 38회 5명, 39회 1명이 분포.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연세대 출신이 3명. 조사국장들의 출신지역은 대구.경북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부산경남.전남북.충남대전이 각각 2명인데, 조사국장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본청 조사국장과 서울청 조사1.4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에는 경기.부산.충남 출신이 차지. 세정가 한 인사는 "이전 정부 정권 지지 기반이었던 TK 출신들이 조사국장에 많이 분포해 있다는 점과, 조사국장 가운데서도 핵심자리를 경기.부산 출신 등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새롭다"고 관전평.
◇…최근 각계에서 일고 있는 여성들의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이지만, 유독 공직사회의 경우 '무풍지대'와 같이 잠잠한 분위기. 국세청은 지난 1월 전국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직장 내 성희롱 등으로부터 여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채용키로 하는 등 이번 미투 운동에 앞서부터 일단의 대비책을 마련 중. 지난해 연말경 일선세무서에서 발생한 여직원 성희롱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국세청의 경우 간간이 언론 등을 통해 성희롱 사건이 드러나지만,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 묻히는 사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입소문이 그때마다 나오는 터. 국세청 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의 경우 워낙 폐쇄적인 구조에다 강한 위계질서, 업무상 종속관계, 승진․전보․인사고과에서 상사의 영향력, 2차 피해 등과 같은 요인 때문에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기란 쉽지 않다는 분석. 일각에서는 본청(국세청)이 세종시로 이사 간 이후 더욱 실효성 있는 성희롱 예방 대책을 미연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 공직사회의 경우 관련제도가 민간보다 잘 마련돼 있지만 이를 알리는 것이 내부고발로 치부되는 게 현실이어서 좋은 대책이 마련돼도 별반 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등과 함께 지난해 세무사법 개정작업에 특별한(?) 힘을 보탠 전국 617명 세무사들의 면면이 공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지방세무사회별 회원보수교육장에서 지난해 세무사법 개정 작업에 큰 공헌을 한 세무사들에게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을 시상. 이번 공로상 수상자는 모두 617명으로 전국의 지역세무사회장과 지방세무사회장의 추천을 받아 본회에서 선정했다는 후문. 수상자는 서울회가 18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부회 120명, 부산회 102명, 대전회 81명, 대구회 70명, 광주회 63명. 이들은 지난해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담은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대국회 로비활동(?) 등에 힘을 보탠 공로. 공로상을 수상한 한 세무사는 "세무사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쓰는데 힘을 보탰다고 하니 너무 기쁘다"면서 "세무사들의 자존심을 되찾았으니 됐고 이제는 세무사들의 수익구조를 튼튼히 하는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한마디.
◇…국세청과 한국세무사회가 20일 '청렴문화 정착' MOU를 체결하자 세정가에서는 "공정경쟁의 기반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와 함께 "세무대리 업무의 위축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상존. 세정가에서는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 정작 세무사가 아니면서 세무사의 직무를 관행적으로 수행하는 사무장이나 명의대여자에 대한 정보 공유 추진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개업 10년차 한 세무사는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 지역 또는 일부 지방에서 공정경쟁을 헤치는 일이 아직까지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MOU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세무대리 시장에서 공정경쟁의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 다른 세무사 역시 "검.경의 세무비리 사건을 보면 명의대여 세무사나 사무장이 관여된 경우가 꽤 많았다"면서 "결국 지방 토호 세력과의 친분이나 세무공무원과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위 '해결사(?)'임을 내세우며 납세자를 현혹시키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 그렇지만 업무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한 세무사는 "사실 세무사사무소 업무량이 과거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세무사 혼자서는 처리 못할 경우가
◇…관세청이 20일자로 단행한 고위공무원단 '가'급 인사에서 조훈구 전 부산본부세관장이 관세청 유일의 1급 기관인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영전하는 등 세무대학 출신 인사 가운데 최초의 1급 기관장으로 부임함에 따라 세관가에서 큰 화제. 국립세무대학 출신 가운데 최초의 1급 기관장에 오른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은 세대 1기 출신으로, 관세청 3대 핵심 과장급 보직인 조사총괄과장과 인사관리담당관을 역임하는 등 과장급 재직 당시부터 세대 동문들의 염원(?)을 실현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던 인물. 이같은 기대와 희망을 등에 업고 지난 2013년 4월22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등 세무대학 동문 가운데 가장 먼저 고공단에 올랐으며, 이후 대구본부세관장과 광주본부세관장, 본청 정보협력국장, 부산본부세관장까지 세무대학 최초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온 조훈구 국장은 결국 1급 기관인 인천본부세관장에 입성. 이와 관련, 이웃한 국세청의 경우 세무대학 1기 출신인 김재웅 전 서울청장이 지난 2014년말 제17대 중부청장에 부임하며 세무대학 최초의 1급 기관장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4년이 지난 이달 20일자로 관세청에서도 세대 1기인 조훈구 국장이 1급 기관장에 오르는 등 국·
◇…사실상 국세행정 감독기구로서의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추천권이 한국세무사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장에게도 주어짐에 따라 향후 위원 추천 때 신중을 기해 정치적 색채보다 전문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위촉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 국세청 납보위는 조사 선정 재심 및 조사 중지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며 본청 납보관 외 모두 외부위원으로 꾸려짐에 따라 여타 위원회와 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사실상 감독기구 역할까지 하게 됨에 따라 외부위원 구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국세행정개혁TF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세무사회장, 공인회계사회장, 변호사협회장한테 각각 2명의 위원 추천권이 있는데 안면논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세무행정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고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 다른 인사는 "지금까지의 세무대리, 회계감사, 소송 업무 진행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어야 하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세법에 대한 전문지식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 납보위가 세무조사 관련 심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세정가 한 인사는 "매사 공정한 업무처리 자세를 견지해 왔고 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