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대 과학기술혁신최고과정 오종남 명예주임교수를 초빙한 ‘제39회 정부대전청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세계속의 한국, 그리고 공직자의 시대적 소명’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오 교수는 한국경제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관세청의 역할도 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30여 년 공직을 지낸 선배로서 공직자, 특히 관세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 교수는 과거 밀수단속이 주요 업무이던 관세청의 주요 기능이 이제는 FTA 체결로 원산지 증명과 이전가격 문제 등 경제발전과 더불어 관세청과 세관공무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모든 출입국자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관세공무원의 자세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 또한 결정되는 등 관세공무원은 곧 외교관임을 잊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대전청사 아카데미는 대전청사에 입주한 8개 입주기관들이 최근 경향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창의력과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 순회 개최 중으로, 이번 특강은 관세청 주관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