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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9.28. (토)

관세청, 아·태지역 관세외교 강화

김낙회 관세청장, WCO 국장 선거에 주요국 지지 요청 등 연쇄회의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16차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청장회의’에 참석, 24개 회원국의 관세청장 및 관세행정 대표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WCO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관공무원의 청렴성 확보 방안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 협정(TFA: Trade Facilitation Agreement) 발효에 대비한 각국의 법·제도 정비 및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마약에 대한 공조단속 대책 등이 논의됐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우리 관세청의 청렴 문화 확산 노력을 소개하고,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RILO A/P)를 통해 각국의 신종마약 단속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을 위해 한국의 성공경험 등 모범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WCO와 공동으로 발간하여 개도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김낙회 관세청장은 회의 직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일본, 캄보디아, 스리랑카, 라오스 등 대표단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와는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실무 협상을,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교역·투자가 급증하는 신흥국과는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해외통관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호주와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국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양국 관세당국 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일본과는 마약․밀수 등 단속을 위한 여행자 정보 분석 기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스리랑카, 라오스 등 개도국과도 우리나라 관세청의 선진화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프로그램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행정한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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