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최근 국내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감안해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한 것을 멈추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 0.3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1.6%로, 지난해 11월 전망치 1.7%보다 0.1%p 낮춰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 3.6%를 소폭 하회하는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국내경제가 부진한 성장 흐름이 이어가고 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준금리 동결에 힘이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추가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미 연준의 최종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오던 미 달러화가 빠르게 강세로 전환됐고 장기시장금리도 상당수 반등하는 등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경제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2022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17개 항목 사전예고 4~5월 점검 실시 후 미흡사항 자진정정 안내 주요사항 부실기재 반복 땐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 참고 금융감독원이 올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3천52곳(잠정)의 사업보고서를 중점 점검한다. 이와 관련, 내달 12월 결산법인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을 앞두고 중점 점검사항 17개 항목을 사전 예고했다. 금감원은 22일 재무사항 14개, 비재무사항 5개 등 2022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17개 항목을 사전예고했다. 유가증권 793곳, 코스닥 1천585곳, 코넥스 129곳 등 주권상장회사 2천507곳과 비상장사 524곳 등 총 3천52곳을 대상으로 사전예고한 중점 점검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17개 중점 점검사항 중 재무사항은 14개 항목으로,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 여부(5개)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 여부(5개) △내부통제에 관한 공시 여부(2개) △상세표 공시 여부(2개)다.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 여부는 요약(연결) 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내용 및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 대손충당금 설정·재고자산·수주 현황도 중점 점검사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해 세액공제율을 1%p 높이면 기업투자는 8%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의 경우 다른 외부적 요인이 동일할 때 세액공제율이 1%p 확대되면 설비투자는 대⋅중견기업 8.4%, 중소기업은 4.2% 늘어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투자세액공제의 기업투자 유인효과와 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3만개 이상 외부감사대상 기업의 1994~2021년까지 28년간 재무제표 자료를 대상으로 고정효과 패널 회귀분석방법을 적용해 세액공제율과 기업 투자간 연관효과를 분석했다. 상의는 분석 결과를 정부가 제출한 조특법 개정안에 대입하면 국가전략산업 분야의 설비투자액이 대⋅중견기업은 59%, 중소기업은 38%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중견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로 7%p 높이면 8.4%의 7배 가량 증가하고,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의 공제율을 16%에서 25%로 9%p 상향하면 4.2%의 9개 가량 설비투자액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상의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앞다퉈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이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6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으로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60억원 특별출연 확약 증서를 전달받고 경북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구은행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은행에서 특별출연한 60억원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900억 원(출연 재원의 15배수)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는 경북도에서 경제 관계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한 ‘고금리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책 회의’ 개최 후 처음으로 이뤄진 금융기관과의 협력사례로 의미가 크다. 특히 특별출연에 더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1조원 규모, 1분기 실대출금리 4.44%)과 경상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연 2%, 2년간 지원)을 결합하는 상품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2.44% 초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금리로 인한 경제위기를 가장 최전선에서 체감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지원”이라며 “경북도의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저
금호타이어는 21일 광주공장에서 서영대학교와 타이어 산업 전문 우수인재 양성과 맞춤형 인력 취업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취업정보 제공 및 표준 현장실습 교육 등 상호 교류활동에 나서는 한편, 산학 발전 도모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5월부터 학생취업처를 통해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교육대상 모집과정을 거쳐 8월경부터 광주·곡성공장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많은 학생들이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세부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으로 타이어 전문 인력 육성 및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 서영대 대외협력부총장은 “광주·전남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교육·취업 연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산학협력이 지역 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교육받고 지역 우수기업으로 취업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전문 인력 확보와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3월 조선이공대학과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국회예산정책처 "생산·투자·수출 3저(低)에 무역수지 적자폭 커져" 국회예산정책처가 우리 경제의 경기 하방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생산·투자·수출 감소폭이 커진 데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비관적 소비심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1일 경제동향 제35호를 통해 대내외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준내구재 판매 증가 등으로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으나,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수출이 4개월 연속 역성장한 데다 중국·아세안·일본 등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새해 들어 1월 무역수지가 126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 427억달러의 4분의 1을 넘어선 규모다. 소비자물가는 5.2% 올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6.6%, 3.8% 상승했다. 전상품 생산은 감소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확연히 줄어 침체가 심화됐다. 고용시장의 경우 양호
연 10.5% 이하 '새희망홀씨', 연체율 2.6% 연 6~10% 내외 '사잇돌대출', 연체 지급보험금 비율 0.04% 연 15.9% '햇살론15', 대위변제율 11.2% 서민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들이 취급하고 있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햇살론15’, ‘사잇돌대출’의 부실화율이 적용금리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 서울보증보험(주), 한국대부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5개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 중 연금리 6~10% 내외인 ‘사잇돌대출’은 최근 5년간 평균 연체 지급보험금 비율이 0.04%인 반면 연금리 10.5% ‘새희망홀씨’는 2.6%, 연금리 15.9%인 ‘햇살론15’는 최근 3년간 대위변제율이 11.2%에 달해 금리에 따라 연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햇살론15’ 대출대상자는 ‘새희망홀씨’와 동일하다. 하지만 20% 이상 고금리 대출 이용이 불가피한 최저신용자를 위해 일반보증 700만원 또는 특례보증 1천400만원 이내에서 연 15.9%의 대출금리로 3년 또는 5년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의 국민행복기금 보증
새해 첫 달 충북지역 무역수지가 16억2천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127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흑자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수출입이 모두 감소해 불황형 흑자 우려를 키웠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1월 수출은 23억9천600만달러, 수입도 7억7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수출품목 별로는 화공품(7억7천700만달러), 반도체(7억3천3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3억2천800만달러) 등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반기계류(1억500만달러)와 정밀기기(7천8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2천800만달러)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8억3천만달러), 미국(6억3천100만달러), EU(3억7천300만달러) 등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일본(7천900만달러), 홍콩(5천500만달러), 대만(4천400만달러), 싱가포르(1천200만달러), 호주(900만달러) 등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8천500만달러)와 직접소비재(4천300만달러) 등의 수입은 증
광주·전남지역 1월 무역수지가 4억5천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광주세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46억1천300만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1억6천200만달러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수송장비와 타이어 수출이 증가했고, 전남지역은 화공품과 철강제품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14억3천100만달러, 수입은 0.9% 증가한 6억4천4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억8천6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타이어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가전제품·기계류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가전제품이 증가했으나 기계류·화공품·고무는 감소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미국·EU·중동이 증가한 반면, 동남아·중국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EU가 증가한 반면, 동남아·일본·미국이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한 31억8천300만달러, 수입은 3.7% 감소한 35억1천8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3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석유제품·수송장비·기계류가 증가한 반면, 화공품·
금호타이어는 ESG 경영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4일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일택 대표이사가 ESG위원장을 맡고 송문선 사외이사 및 김진영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구성했다. △ESG경영 전략 수립 및 리스크 관리 △ESG경영 과제 관리감독 △환경경영, 기후변화 대응 △비재무 리스크 관리감독 역할을 담당하며,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로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전략에 ESG 이슈를 통합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탄소중립 계획 발표, 태양광발전 구축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정일택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경영을 강화한다. ESG경영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아젠다로 임직원 모두 ESG경영 내재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2년 기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AA등급, 에코바디스 실버 메달을 획득했으며,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분에서 매니지먼트 B등급을 획득했다.
EY한영 조사…기업인 58% "올해 채용계획 축소" 47% "비용절감 가장 중요"…구조조정 계획 32% 국내 기업 절반이 올해 경기침체를 대비해 비용 절감, 채용계획 축소, 구조조정 등을 통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Y한영이 ‘2023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가 향후 6개월동안 가장 중요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비용 절감을 꼽았다. 올해 채용 계획을 축소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전체의 58%에 달했으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도 32%로 나타났다. 경쟁력 확보방안으로는 절반 이상(57%)이 제품 및 서비스의 혁신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39%), 운영역량(38%), 인력(38%) 투자가 그 뒤를 이었다. 향후 2년간 기업 혁신을 위해 집중할 분야로는 신규사업 분야 개척(30%)과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30%)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11%에서 1년 사이에 19%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혁신방안은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 대주주·계열회사 관련 편법 자금지원 여부도 점검 강화 금융감독원이 올해 검사를 602건 실시한다. 복합위기 상황 속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중점 점검하고, 불합리한 대출금리 부과 등 불공정·불건전행위 엄정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금융질서 저해행위 근절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리스크 대응도 중점 검사사항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발표한 2023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에서 전체 검사를 602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572회보다 30회(5.2%) 증가한 것이다. 검사에 투입되는 연인원은 2만3천202명으로 2천777명(13.6%) 늘어난다. 다만 전년도 1분기에 코로나로 현장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정기검사 횟수는 29회, 연인원은 8천3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5%, 6.9% 늘어난다. 은행(지주포함) 9회, 보험 4회, 금융투자 4회, 중소서민금융 12회 등이다. 수시검사는 573회, 연인원 1만5천167명 규모로 이뤄진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적정성,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행위, 금소법에 의한 대출모집법인 등에 대해 은행 80회, 보험 81회, 금융투
오비맥주는 ‘카스 0.0’가 지난해 4분기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3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스 0.0는 오비맥주가 ‘국민맥주’ 카스의 자매 브랜드로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무알코올 음료다. 카스 0.0는 출시 초반 무알코올 음료 카테고리에서 기존 1위 브랜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 초반의 점유율로 시장에 진입했다. 그 후 출시 1년 10개월만인 2022년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무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첫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카스 0.0는 무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3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기록했고 12월에는 연중 최고 34.9%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론칭 2년만에 이룬 성과다. 국내 맥주 시장 독보적 1위 ‘카스 프레시’에 이어 카스 0.0도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한 배경으로는 오비맥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있다. 기존 국내 무알코올 음료 제품과 달리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코올만 추출하
대구시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이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액(구·군세 포함) 726억원 가운데 480억원을 징수해 징수율 66.1%를 기록, 6년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 대구시의 체납액 징수실적은 지난 2009년 16위, 2011년 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새로운 징수기법을 적극 발굴·도입하고, 번호판 상시 영치 등 현장 체납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발생 즉시 체납처분에 착수해 중점 관리하는 등 지속적 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체납자의 과거 5년간 자료(과세·체납·신용정보)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산·소득에 따른 맞춤형 징수 활동을 추진하며, 제2금융권 예금, 요양급여 비용, 온라인 매출채권 등 체납자의 새로운 재산권을 발굴 징수할 예정이다. 또한 체납자의 부동산 공매처분을 방해하는 허위 근저당권, 가등기, 가처분 등 등기사항을 전수 조사해 선순위 권리 말소 소송을 추진하고, 자동차세 상습·고질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경찰청·도로공사 등과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번호판 영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
EY한영 조사, 1년 전보다 부정적 전망 40%p 늘어 최대 리스크, 원자재 기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꼽아 국내 기업인 10중 8명은 올해 한국경제를 어둡게 전망했다. 지정학적 갈등 상황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복합위기까지 겹쳐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짙어졌다는 진단이다. EY한영은 ‘2023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5%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국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본 답변은 64%였으며, ‘매우 부정적’이라는 시각도 21%에 달했다. 1년 전 동일한 조사에서 부정적 응답이 45%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40%포인트 늘어난 것. ‘보통’이라고 답한 비중은 10%였으며, ‘긍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자사 경영실적에 대한 응답은 국내 경제 전망과 시각 차가 있었다. ‘올해 경영실적이 전년 대비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9%가 ‘다소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 답변은 26%였으며, ‘보통’ 답변은 24%였다. 산업별 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