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관세청의 2015년 시무식이 2일 오전 개최됐다. 국세청은 2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을미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2만여 직원 모두가 한층 성숙한 마음으로 일치단결된 국세청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새로운 시스템과 변화된 조직체계를 정착하는 과정에 일시적 성장통이 올 수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한다면 결국 조직의 성장판이 커져 국세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수 있다. 반세기의 국세청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보람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세종 시대를 맞은 국세청, 청사이전후 첫 시무식을 가졌다.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는 임환수 국세청장 국세청 직원들은 시무식을 통해, 반세기의 국세청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다짐했다. 국세청 간부들의 국민의례 모습. 임환수 국세청장을 비롯 간부들은 시무식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방명록에 남긴 글을 통해 임 국세청장은 '균공애민'의 공평과세 의지를 되새겼다. 관세청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다짐했다.
해외여행자가 현지에서 3개월내 신용카드로 5천불 이상을 구매할 경우 국내 입국시 우선검사대상자 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검사대상에 지정된 해외여행자의 국내 입국시 공항만 세관검색대에서 휴대품 개장검사는 물론, 해외현지에서 구매한 물품의 면세적용 여부를 세관직원에게 소명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휴대품통관 요건이 적용된다. 관세청이 올해부터 해외 여행자의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대한 강화된 정보취득을 통해 과세정상화에 나선다. 강길부 의원(새누리당)이 대표발의한 관세법 개정안이 지난연말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관세청은 신용카드사와 여신전문금융협회로부터 매 분기별(3개월) 5천불 이상을 해외현지에서 신용카드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해외여행자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세청은 여신협회로부터 제공된 이용실적을 토대로 물품을 과다하게 구매한 해외여행자의 경우 현행 400불로 한정된 면세범위를 초과해 물품을 구매한 의혹이 높다고 판단, 향후 해외 입출국시 우선검사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통관검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특수통관과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통한 해외여행자의 구매물품내역을 매 분기별로 취합·관리하게 되면 해외현지에서 신용카드 고액사용자를 자연스럽게 추
국세 및 관세 고액체납 관행이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별도 징수조직 가동 등 과세관청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고액체납액만 무려 5조원에 달할 정도로 징세행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급기야 정부가 '세금 고액·장기 체납'을 구조적·고질적 악습으로 규정하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체납 1년 경과·5억원 이상'의 고액·상습체납자 2천59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관세청 또한 지난 12일 78명의 고액체납자 명단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이들 국세·관세 체납자의 체납액은 모두 합해 4조9천50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및 관세 고액체납 규모는 인원이나 액수 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 분야의 최근 5년간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현황을 보면 2009년 656명, 2010년 2천797명, 2011년 1천313명, 지난해 7천213명에 이어 올해 2천598명으로 총 1만4천577명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2009년 2조5천417억, 2010년 5조6천413억, 2011년 3조2천774억, 지난해 11조777억에 이어 올해 4조7천913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물가 안정화 차원에서 관세청이 병행수입을 확대·추진 가운데, 앞으로는 독점수입업체가 병행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통관보류를 요청하더라도 제한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점수입업체와 병행수입업체간의 마찰이 발생할 경우 독점수입업체에 유리하게 고시가 적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의 문제라기 보다는 지재권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 한 뒤 “독점수입업체자가 통관보류를 요청할 경우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통관보류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외환조사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회 차원에서의 입법 활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주 관세청장은 한국과 조세피난처간의 거래 금액이 7천790억달러로 전세계 3위에 해당하는 등 불법외환거래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중개무역에 따른 회계상의 차이’임을 설명한 뒤 “현행 수출입거래에 한정된 외환조사권을 자본거래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도록 관세법이 개정될 경우 외환감시·조사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이만우 의원의 관세청 개정 추진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원산지검증업무와 관련해선 관세청 자체의 조직진단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내 마약유입이라는 악순환 고리로 연결된, 국제우편물을 통한 주한미군의 마약반입을 막기 위해 관세청의 검사역량이 강화된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15일 기재위의 관세청 국감에서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주한미군의 마약반입 근절대책’을 묻는 윤호중 의원(민주통합당)의 질의에 “미군측와의 협의를 통해 우편물이 유입되는 소포에 대해 대폭적으로 검사를 강화했다”며 “군사우편을 통한 마약 증가에 따라 검사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사진2] 이어 “검사인원도 1명이 하던 일을 8명으로 늘렸고 행랑에 대한 검사는 원칙적으로 풀지 못하도록 돼 있었지만, 의심되는 경우 확인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검사시간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두언 의원(새누리당)은 ‘15억원을 들여 FTA 패스를 개발했는데 활용이 안되고 있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관세청장은 “FTA 패스 운영실적 부분은 웹용과 PC용이 있다”며 “웹용은 국제전산지정보원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지만, PC용의 경우 다운로드 사용이 가능해 5,50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품목분류 사전심사제 역시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제도인데, 난이도가 높아 관세사에게 의뢰
관세청이 환적화물의 부가가치율에만 급급한 나머지 환적화물에 대한 통관검사를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관세청 국정감사가 15일 열린 가운데, 주영섭 관세청장은 국감위원들의 이같은 지적에 “적극적으로 관리를 안 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한 뒤 환적화물에 대한 선별검사비율을 높여갈 것임을 밝혔다. 조정식 의원(민주통합당)이 제기한 환적화물 실태에 따르면, 지난 08년에 비해 11년 약 28%가 증가했으나, 환적화물에 대한 검사의 경우 반입 환적화물은 0.07%, 반출 환적화물의 검사실적은 전혀 없다. 환적화물의 미미한 검사비율 못지않게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운영중인 환적화물 검사비율 실태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관세청의 부정확한 정보수입 능력도 도마위에 올랐다. 조 의원으로부터 타 아시아 국가의 환적화물 검사비율을 묻는 질의에 주 관세청장은 “싱가폴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 의원은 “코트라에 문의한 결과, 홍콩의 경우 반입 및 반출 환적화물의 50%, 중국 상하이 30~50%, 싱가폴 10% 미만을 검사한다”며, “관세청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오직하면 F
<김갑순 교수(동국대)=추가확대 멈추고 단순구조 개편 필요> 현행 가업상속공제제도의 경우 세법상의 요건에 따라 적용되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 특히 공제나 감면조항이 개인이나 기업의 경제적 의사결정을 정책적 목적에서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납세자인 개인이나 법인이 이러한 절세해위에 적극 나서는 것이 정책적 관점에서 매우 이롭다고 할 수 있다. 가업상속공제제도상의 요건을 만족시키거나 회피하기 위한 과정에서 분할·합병·주식교환·명의신탁 등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이러한 수단을 이용한 세금회피 계획을 세무전문가들이 컨설팅하고 있다. 이는 납세자 개인적으로는 미처 세금외비용을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결코 효율적인 세무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며, 국가 관점에서도 세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제의 효율성도 떨어지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추가적인 공제제도 확대개편을 멈추고, 제도의 비효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현재의 복잡한 가업상속 관련 제도를 좀 더 단순한 구조로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김이배 교수(덕성여대)="국민적·사회적 합의 형성 필요"> 지난 5년의 짦